WAITING SILENCE : 고요한 기다림
2020.01.31(FRI) - 2020.02.13(THU)
ADM GALLERY 4F
유재호 개인전
EXHIBITION NOTE
고요하게 기다리며 소리를 들어본다. 이 기다림은 지금까지 변함없이 고요함 속에 흐르며 들려오는 설계자의 음성이다. 나의 내면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아니라 자연과 만물을 통해 외부에서 들려오는 작으나 명확한 음성이었다. 그러기위해서 지금과 같은 바쁜 시간의 흐름을 잠시 멈추고 고요하게 기다려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자신을 찾는 중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I wait in silence and listen to the sounds. This waiting leads me to the voice of the Creator that can always be heard in peace. These voices were heard from outside through the nature and its creations, not from within. This is why I attached much importance to taking the time to find oneself by halting the fast flow of time and waiting in peace.
유재호의 사진작품은 눈으로 보는 외연이 아니라 마음으로 읽히고 느끼는 사물의 본연이다. 소재는 자연과 풍물이지만 그는 형상 안에 숨어 있는 의미를 끌어내어 생명화한다.
Photos from his works penetrate an object’s purpose and physical aesthetics not just by the eye, but through the mind. The features derived from the seemingly obvious nature is exhumed from its essence and brought to life.
2020년 1월, 조각가 홍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