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윤 개인전

THERE IS WATER INSIDE : 안에 물이 들어 있어요

22.07.07(THU) - 07.20(WED)
ADM GALLERY 4F

박도윤

 

EXHIBITION NOTE

작가 박도윤은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했다. 학부 초기 인체 조형을 통해 ‘경계’라는 개념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작업을 계속하면서 점차 ‘구조’와 ‘체계’를 다루기 시작했다. 이후 유학생활을 통해 다른 언어가 만들어내는 다른 사고체계를 접하면서 ‘언어’에 집중했다. 이를 바탕으로 문자, 또는 책을 작업의 주요한 소재로 삼아 세계를 구성하는 여러 체계들의 가변적 속성에 대한 작업을 이어왔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는 나름의 인과성이 분명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작업을 연속하는 데에 어려움을 마주하게 된다. 이번 전시 <안에 물이 들어 있어요>에서 작가는 스스로의 고민을 파고들어 처음으로 돌아가, 경계가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기 이전의 근본적 조건과 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한다.

“작업을 하도록 추동하는 심상들이 있었습니다. 이름과 역할로 나뉘지 않은 관계, 경험과 시야로 제한되지 않은 풍경, 작품이 되지 않은 형태, 글이 되지 않은 생각… 작업을 하는 동안 이 심상들을 마음에 간직하는 것 외에 다른 생각들은 가능한 한 하지 않으려고 애썼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언어로 제한되지 않은 각자의 심상들을 얻어가시길 바랄 뿐입니다.” - 박도윤

 

EXHIBITION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