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 Living
STOOL
2020. 09. 17 (THU) - 2020. 10. 10 (SAT)
ADM GALLERY 3F
강영민, 고정호, 김옥, 김용호, 류종대, 박형호, 손신규, 유정민, 조재
EXHIBITION NOTE
ADM 갤러리는 9월 기획전 <STOOL>을 통해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8인의 가구작가들의 스툴 작품, 그리고 1인의 페인팅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공간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입체와 평면을 기반으로 각자의 독특한 조형 언어를 담고 있는 작품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구성되어 있는 본 전시는 우리 삶 속에서 가장 밀접한 ‘가구’ 분야에서 창작된 작품들을 직접 만져보거나 앉아볼 수 있는 등의 적극적인 경험을 통해 예술 작품의 자연스럽고 다채로운 향유를 기대하고자 한다.
강영민 Youngmin Kang
“예술과 디자인은 흑백으로 나뉘면서 뚜렷이 구분된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경계는 자세히 보면 중간지점이 존재한다. 그리고 나는 이를 담아낸다.”
고정호 Jeongho Ko
Studio Jeongho Ko는 고정호 작가 1인으로 이루어진 스튜디오로 가구, 오브제를 주로 다룬다. 사람들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환경 또는 사물을 바탕으로, 풍경을 그려내듯 제작하는 작업물들은 은유적이기보다 직관적이며 대중들도 쉽게 공감할 수 있게 만들어진다. 이러한 공감성을 통해 작업물들은 대중들과 끊임없이 소통해 나가며 작업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서정적인 이야기가 더해진다.
김옥 Ok Kim
김옥 작가는 한국의 전통 기법인 ‘옻칠’ 을 사용하여 다채로운 작품을 제작한다. 작가의 최근 작업인 Merge Series는 우리나라 사찰과 사찰 주변의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하였다.
김용호 Yongho Kim
“의자는 때때로 목적을 갖습니다. 끼니를 채우거나, 업무를 볼 때. 대화를 나눌 때 마주 앉기도 하지요. 무얼 하든 상관없지만요. 이 의자의 첫 번째 주제와 목적은 언제나 <안락>입니다.”
류종대 Jongdae Ryu
류종대 작가는 서울을 기반으로 아트퍼니처 작가, 요트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으며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크래프트 : DIGITAL CRAFT’ 라는 주제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이탈리아 등에서 개인전과 각종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주로 3D프린터, 스캐너와 같은 디지털기술을 도구로하여 가구디자인과 아트워크를 하고 있으며, 소재는 목재와 금속 그리고 옥수수전분에서 추출한 바이오플라스틱을 사용하여 기존의 공예와 새로운 제작기술들과의 융합을 시도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박형호 Hyungho Park
박형호 작가가 운영하는 프랭클리 디자인 스튜디오는 제품, 가구 등 다양한 상업 작업들을 전개하며 “솔직함”을 주제로 다양한 메시지들을 직관적이고 명확하게 표현하고 소통한다. 상품과 작품을 넘나들며 어떤 매체로든 제작, 기획자의 메세지를 사용자 혹은 관람객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손신규 Shinkyu Son
손신규 작가는 본인이 느끼고 이야기하고 싶었던 현시대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본인의 조형언어를 토대로 작품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최근 한국의 미에 대하여 작가의 언어로 재해석하고 이를 기능적 조형적 아름다움으로 구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유정민 Jungmin Yoo
유정민 작가의 '워크샵파머스'는 농부가 모내기를 하듯, 사람의 노동으로 작은 세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반복과 변형을 통해 다양성을 만들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새로운 시각과 조형을 표현한다.
조재 Jae Jo
조재 작가는 도시 풍경의 잔해에서 발췌한 ‘부스러기’를 소재로 작업한다. 예를들면, 껌종이나, 인도의 보도블럭이나, 공업단지의 쇠파이프와 같은 것들이다. 이 그림들 하나하나는 전부, 정의되지 않는 산만함을 정제하는 과정들이기도 하다. 비록 추상적이지만, 그래서 이게 도시에 대한 묘사라는 것을 암시하는 어떤 구체적인 단서도 없긴 하지만, 이들은 명백히 도시적 심상에 기대고 있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 본 전시는 ADM 갤러리의 프로젝트아트인과 연계하여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