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현 개인전

새벽

2022.09.15(THU) - 10.01(SAT) *일요일 휴무
ADM GALLERY 4F

신성현


EXHIBITION NOTE

새벽은 해가 뜨기 전 먼동이 트는 이른 아침을 말한다. 해가 뜨기 전 어둠이 칠흑같이 짙게 머무르는 순간인 동시에 다가올 밝음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새벽의 시간은 지난 어둠 속 잠든 생명을 다시 일으켜 세우며 새로이 나아갈 기운을 움트게 한다. 가구를 만드는 작가 신성현의 작품은 짙은 어둠 속 생명이 살아나는 새벽과도 닮아있다. 이번 전시 <DEEP DAWN>을 통해 작가가 작품을 대하는 마음과 태도를 듣고 그의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는 시간이 되길 소망해본다.

표현은 나 스스로를 드러내는 가장 아름다운 일이다.

스스로의 존재함을 느끼기 어려운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이미 만들어 놓은 허상으로 자신을 가리고
마치 그것이 자신인 것처럼 착각을 하고 삶을 살아간다.

사물을 바라보는 눈길, 한 번의 호흡, 미세한 손길조차
스스로를 표현하는 너무나 소중한 것이기에 허투루 할 수가 없다.

표현이라는 도구를 통해 세상에 드러낸 자신을
세상이라는 거울을 통해 스스로의 존재를 인식하고
그 인식의 과정이 내가 되어 나의 모습을 만들어 나간다.

난 어떤 언어를 느끼고 있는가 /작가노트 中

The term 'dawn' refers to a period of time early in the morning as the Sun begins to shed light over the horizon; a converging moment between the fading darkness and the rising light. Dawn awakens those who slumber, and brings about energy to begin the day.

Sung-Hyun Shin aims to represent the symbolism within this entrancing word through furniture, and hopes the exhibition to also serve as a brief moment in time to understand his perspective of the <DEEP DAWN>.

EXHIBITION VIEW